화장품 미샤 세일 지름!!! 2016/03/06 16:46 by 고양귀비

매달 '나를 위한 선물'을 한 번씩 하고 있는데, 미샤 글램 아트 루즈를 너무너무 갖고 싶어서 세일하는 제품들과 함께 이것저것 구입했다.
글램 아트 루즈 리뷰를 찾아보면 메인 색상인 선셋맨해튼만 나오길래 직접 매장에 가서 발라봤는데, 코랄을 잘 뽑는 미샤답지 않게 이번 코랄들은 어정쩡하더라. 레드카펫과 레드보스 중 무엇을 살까 했는데 레드보스는 옅게 바르면 핑크빛인 딱 장미색이고 레드카펫은 갈색과 주황색이 살짝 도는 색이길래 레드카펫으로 골랐다.



- 미샤 글램 아트 루즈 립 팔레트(증정)
- 미샤 글램 아트 루즈 RD02 레드카펫
- 미샤 시그니처 벨벳 아트 섀도우 29호 MODERN COMBINATION
- 미샤 시그니처 에센스 쿠션 케이스 MONDRIAN EDITION
- 미샤 에어 인 퍼프 BEIGE
- 미샤 프로페셔널 하이라이터 브러쉬
이렇게 6가지 물건이 생겼다.

쿠션 케이스 중 경첩? 아무튼 속뚜껑이 열리는 부분이 둥글면 아모레 계열끼리만, 직선이면 브랜드 무관하게 호환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전부터 갖고 싶었던 몬드리안 케이스를 구입했다. 몬드리안 작품 중 적황청 컴포지션을 몹시 좋아하는데 케이스로 나와서 ㅠㅠ 근데 웬만한 브랜드 케이스들 못지않게 멋진데 왜 아직까지 안 팔리고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저렇게 예쁜데..
프로페셔널 라인의 브러시 중 총알 브러시 하나만 쓰고 있는데 마침 반값 세일을 하길래 하이라이터 브러시도 하나 샀다. 끝내주게 보들보들하다... 퍼프는 갖고 있는 팩트의 스펀지가 너덜너덜해져서 교체용으로 구입.



세일 품목이 아닌지라 나중에 살까 고민했지만, 나를 정말 기쁘고 행복하게 해줄 물건이란 생각이 들어 결국 샀다. 윗부분이 금색인지 검은색인지 궁금했는데 사보니 금색 글씨 양각에 검은색 에폭시 처리가 된 것이더라.
랑콤의 아티스트 불렛과 입생로랑의 키스마크를 참고한 것인지, 다른 립스틱들은 끝만 뽀족하고 기둥은 둥근데 이 제품은 기둥이 아예 물방울 모양이고 옆면에 입술 모양 음각이 있다. 입술 모양 싫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맘에 든다. 히히



정말 갖고 싶었던 모던컴비네이션 ㅠㅠ 요샌 이런 팔레트가 끌린다. 두루 쓸 수 있되 그 제품만의 개성이 있는?
딱 봐도 어떻게 바르면 될지 순서가 눈에 보이는 것도 좋다.
시그니처 벨벳 섀도우 이전 버전은 펄이 두루 들어 있어 바르면 묘하게 나이들어 보였고, 잘 발리지도 않았고, 미샤 특유의 어마어마한 크리즈 현상을 감출 수 없었는데 이건 그윽하고 보송보송하게 잘 발리더라. 대신 네이비 섀도우는 잘 발리지 않고, 팁이 딱딱해 맘대로 쓰기 힘들다. 브러시를 써야 하나? 그리고 저 금색 펄 부분은 없는 게 나은 것 같다.. 차라리 청회색 쉬머를 넣어주지..저건 언더에나 써야지.



증정용 립팔레트는 오렌지/다홍/윔핑크 순으로 들어 있다. 케이스가 촌스럽지 않아 곧잘 쓰게 될 것 같다.



세수도 안 한 민낯에 레드카펫 발라봄ㅋ
이거 정말 물건이다. 벽돌색을 좋아하지만 맥 칠리는 내가 보기에 이게 레드라고? 싶을 정도로 주황빛이 강했고, 바닐라코 홀리데이 에디션 루즈 포어플레이는 그냥 똥색이었기에 벽돌색 대란에도 저 두개 말곤 아무 것도 안 샀는데, 이건 굉장히 묘하고 남다른 색이다. 표현하자면 맥 칠리와 샤넬 가브리엘과 맥 모란지를 섞고 펄을 뺀듯한 색? 뭐라 설명이 안 된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건 더샘 레드사이렌 정도인데, 레드사이렌은 좀더 핏빛이 돈다.
미샤가 요즘 더스타일 라인과 M 라인을 줄이고 미샤 라인 색조를 늘리는 추세인데 시그니처 글램 아트 루즈를 미샤 라인으로 리뉴얼해서 사실 아쉬웠다. 시그니처 루즈 특유의 컷팅을 좋아했고, 촉촉하면서도 선명한 제형도 좋았고 뭣보다 코랄을 잘 만드는 미샤답게 차분한 브라운코랄 톤을 믿고 살 수 있어서 ㅠㅠ 컷팅이 바뀌고 색상이 바뀐 이 루즈를 좋아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만.
미샤가 작정하고 내놓은 제품이 아닌가 싶게, 입술산 각을 살려 그리기 쉽고 발색이 잘 되고 몹시 촉촉해 각질이 안 보인다. 여러번 덧발라도 같은 색이라 그것 참 신기했다. 다만 그라데이션은 조금 어려웠다. 뭐 색상 자체가 풀립이 더 나은 색상이기도 하지만. 시그니처의 매력도 있지만 이것의 매력도 있어서 맘에 든다. 이거 말고 다른 색을 갖고 싶진 않지만..... 코랄, 브라운, 레드 다 형광기가 돌거나 너무 칙칙해서 쓰고 싶진 않더라. 오렌지는 괜찮아 보이던데 그래도 립 팔레트를 다 쓰고 그 색상을 또 구입할지? 그런 마음은 안 생긴다. 이제 봄도 오고 여름도 다가오는데 너무 가을/겨울스러운 패키지와 색상군도 조금 걱정이다. 너무!!!! 칙칙해!!!!

아무튼 작년 말 더페이스샵에서 콜라겐 앰플 립스틱을 사서 햐 요거 향 빼고 다 괜찮네, 미샤 분발해라...이런 마음으로 잘 썼는데 이번 출시로 다시 미샤의 손을 들어주게 되었다. ㅠㅠ 근데 플래시 루즈는 별로더라.. 그냥 평범하고 찐득한 립라커였다. 살사레드와 라인에디션으로 벌어들인 돈을 과연 다른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쓸지 그것이 궁금하다. 봄 에디션 화보는 예쁜데 막상 제품은 그닥...이어서. 미샤 제발 잘 하란 말이다 ㅠㅠ

덧글

  • 2016/03/06 18: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3/06 20: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3/06 21: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이요 2016/03/06 19:26 # 답글

    피부가 정말 깨끗하시네요. 립스틱 색깔 잘 어울려요.^^
  • 고양귀비 2016/03/06 20:25 #

    뷰티샷은 신이 내린 기능이에요...^_ㅠ 립컬러 자체는 23호 가을웜톤인 제게 참 잘 맞더라구요!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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